분류 전체보기14 러닝 케이던스는 높을수록 좋을까? 180보다 먼저 봐야 할 적정 케이던스 기준 러닝을 마치고 케이던스를 확인하면, 이 숫자를 더 높여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180spm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면 지금의 리듬이 부족한 것 같지만, 막상 발을 더 자주 움직여 보면 오히려 걸음이 잘게 끊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숫자는 올라갔는데 달리기가 좋아졌는지는 선뜻 판단하기 어렵다. 케이던스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과 숫자보다 자신의 리듬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이 지점에서 만난다. 전자는 무겁고 긴 걸음을 바꾸는 도구로 케이던스를 사용하고, 후자는 좋은 움직임에서 적절한 케이던스가 나온다고 본다. 둘 다 경쾌한 달리기를 지향하지만, 숫자를 먼저 조절할지 움직임의 결과로 읽을지에서 접근이 달라진다. 나 역시 이 차이가 궁금해 케이던스만 높인 경우와 주법을 바꾼 경우의 기록을 비교.. 2026. 9. 3. 같은 케이던스, 같은 페이스 — 주법을 바꾸자 접지시간(GCT)이 12ms 달라졌다 지난 글에서 케이던스만 순수하게 조작했을 때 접지 시간(GCT)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다리 강성(LSS)의 변화가 세션마다 들쓕날쿡했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케이던스 말고 주법 자체가 함께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래 이렇게 달렸다. 잘 달리던 시기엔 늘 의식하고 있던 감각이 있다. 기립근이 힘을 받는 자세, 골반을 살짝 후방으로 기울여 다리를 들어올리기 쉬운 상태, 몸의 중심을 위에 둔다는 느낌으로 항상 몸을 띄우듯 달리는 것, 발목을 고정해 탄성을 살리는 것. 혼자 터득한 게 아니라 러닝 클래스에서 코치에게 반복적으로 들었던 내용이다. 그런데 부상을 격고 체중이 늘면서 이 감각을 놓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운 게 있다. 체중이 늘고 감각이 무뎗지는 .. 2026. 9. 2. 러닝 케이던스와 지면접촉시간(GCT) — 케이던스를 올리면 정말 줄어들까? REBUILD를 시작하며 예전(220~230ms)과 지금(260~270ms)의 지면접촉시간(GCT) 차이를 기준점으로 남겨뒀다. 원인은 체중일 수도, 유산소 체력일 수도,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고 열어둔 채로.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장 먼저 검증해보고 싶었던 건 케이던스였다. 케이던스를 180 근처로 올리면 지면접촉시간이 짧아지고 폼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러닝 커뮤니티에서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케이던스가 변하면 다른 지표도 함께 달라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지 실제로 확인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케이던스만 조작한 상태에서, 지면접촉시간(Ground Contact Time, GCT)이 정말로 따라 줄어드는지.실험 조건이번 글부터는 모든 실험 .. 2026. 9. 2. 러닝 데이터를 믿기 전에 — GCT·VO·LSS를 해석하는 기준 Garmin과 Stryd의 GCT·VO·LSS·ILR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까지 비교할 수 있을까? 측정값·계산값·추정값을 구분하고, 조건을 통제해 러닝 데이터를 해석하는 기준을 정리한다. 지난 글에서는 심박 벨트와 발 센서, 두 갈래의 선택지가 각각 무엇을 새로 보여주는지 정리했다. 이제 GCT, VO, LSS, ILR 같은 숫자들이 손에 들어왔다고 하자. 다음 질문은 이것이다. 이 숫자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숫자는 결과다GCT가 짧아졌다. 그런데 동시에 페이스가 빨라졌다면? LSS가 높아졌다. 그런데 체중이 달라졌다면? VO가 낮아졌다. 그런데 케이던스가 높아졌다면? 이런 경우 하나의 숫자만 보고 폼이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 GCT, VO, LSS 같은 숫자는 지금 이 순간 몸이 움직인 결과다... 2026. 9. 1. 심박 벨트냐 발 센서냐 — 러닝 데이터를 더 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Garmin 워치에 심박 벨트나 Stryd 발 센서를 더하면 볼 수 있는 러닝 데이터가 달라진다. 이 글은 HRM 600의 SSL·러닝 이코노미와 Stryd의 LSS·ILR, Duo의 좌우 데이터를 비교해 어떤 센서가 필요한지 정리한다. 지난 글의 끝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다리가 스프링처럼 눌렸다가 튀어 오르는 정도, 착지 순간 충격이 얼마나 가파르게 걸리는지, 좌우가 얼마나 다르게 움직이는지는 손목 센서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이 지표들을 보려면 추가 센서가 필요하다고. 이번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이어간다. 무엇을 더하면 무엇이 새로 보이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실제로 어떤 갈림길인지를 짚어보려 한다.먼저, 시계 하나로 어디까지 되는가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Garmin 워치를 손목에 착용.. 2026. 8. 31. 가민(Garmin) 러닝 다이나믹스, 지면접촉시간과 수직진폭은 무엇을 말해줄까 러닝을 마치고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를 열면 지면접지시간 267ms, 수직진폭 6.4cm 같은 숫자가 나온다. 발이 땅에 닿아 있던 시간과 몸이 위아래로 움직인 폭이라는 뜻은 알겠지만f, 어제보다 값이 달라졌을 때 내 달리기에서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쉽게 읽히지 않는다. 이 숫자들은 한 걸음에서 일어난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발이 지면에 닿아 충격을 받고, 다리가 눌렸다가 되돌아오며, 지면을 떠나 다음 착지로 이어지는 동안 각각의 지표가 무엇을 기록하는지 알면 숫자 사이의 관계도 이해하기 쉬워진다. 나는 Garmin과 Stryd를 함께 사용해 이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이 글에서는 Garmin 기록의 지면접촉시간과 수직진폭을 중심으로 한 걸음을 따라가고, Stryd의 다리 강성과.. 2026. 8. 28. 이전 1 2 3 다음